부여 시내를 걷다 보면 소바, 돈까스, 쌀국수까지 파는 이색적인 간판이 눈에 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예촌소바인데요. 외곽에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부여 시내로 이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접 다녀와봤습니다.
예촌소바는 다양한 조합의 세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취향 따라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다음과 같은 메뉴를 주문했답니다:
푸짐한 구성이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이어서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가족 단위 외식으로도 괜찮은 매장인데요, 테이블마다 아기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수저통이 하나씩 놓여 있는데, 그 안에는 숟가락과 젓가락이 각각 개별 위생포장되어 있더라고요.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부분이었고, 위생적인 느낌이 들어 기분 좋게 식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돈까스는 보통 샐러드와 따로 나오기 마련인데, 예촌소바에서는 신선한 양배추 샐러드 위에 돈까스가 올려진 형태로 제공돼요. 샐러드 드레싱과 바삭한 돈까스의 조합이 의외로 잘 어울렸고,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비빔소바는 매콤한 비빔장이 새싹채소와 어우러져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있는 맛이었고요,
냉소바는 살얼음이 동동 떠 있는 차가운 국물이 시원함을 더해 여름철 입맛 살리기에 제격이었어요. 무와 와사비를 기호에 맞게 풀어 먹을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차를 가져오신 분들께 꿀팁 하나! 예촌소바 맞은편에 위치한 충남종합관광안내소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부여 시내에서 주차 걱정 없이 식사할 수 있는 점도 이곳의 큰 장점 중 하나였습니다.
부여 여행 중 가볍고 맛있는 한 끼를 원하신다면, 예촌소바 추천드릴게요. 브런치처럼 간단하지만 맛은 탄탄한 그런 곳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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