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입구역 근처 커먼그라운드 쪽으로 산책하듯 걷다 보면
조용한 골목에 정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국밥집, 청미온반이 자리하고 있어요.

최근 점심시간에 직장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길래
오랜만에 정성 담긴 밥 한 끼가 먹고 싶어 다녀왔답니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띈 건,
테이블마다 준비된 바구니와 얼음물, 그리고 종이에 싸여 있는 식기류였어요.
소박한 공간이지만 청결하고 정성스러운 느낌이 가득했고
혼밥하러 오는 분들에게도 부담 없는 편안함이 느껴지는 분위기였습니다.
깔끔한 원목 테이블에 식사 하나하나가 트레이에 담겨 정갈하게 나오는 걸 보니,
이곳이 왜 직장인들 사이에서 ‘힐링 식당’으로 불리는지 알겠더라고요.

기본 메뉴지만 그 맛은 기본 이상!
은은한 미나리 향이 국물에 퍼져 입안을 정리해주고,
잡내 없이 깔끔한 고기와 말끔한 육수가 아주 인상 깊었어요.
공기밥 하나 다 비우기 전에 국물도 호로록 사라질 정도로 자극 없고 속 편한 맛이었습니다.

청미국밥에 관자·새우가 들어간 완자가 추가되는 구성.
완자는 적당한 쫄깃함과 감칠맛이 살아있어서
한입 먹을 때마다 담백한 풍미가 살아났어요.
다만 관자가 조금 질긴 감은 있었지만
국밥과 곁들이니 크게 거슬리진 않았습니다.

요건 국밥 + 접시 수육과 보쌈김치로 구성된 정식.
수육은 너무 부드럽지 않고 적당히 씹는 식감이 살아있고
보쌈김치도 젓가락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잘 어울렸어요.
양이 푸짐하진 않지만 국밥과 함께 즐기기에 부담 없고 알찬 한상 구성이었어요.
소박한 듯 정성스럽고,
화려하진 않지만 따뜻한 한 끼를 대접받는 기분이 들었던 청미온반.
건대 커먼그라운드 근처에서
점심 메뉴 고민 중이시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쉼표 같은 식사”를
선사받고 돌아오는 기분이 드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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