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날 비가 왕창 내린 하늘을 조롱하듯 맑았던 일요일의 아침
강릉의 가을 일출 시간은 6시-6시반정도라서 6시에 맞춰 일어난 하늘은 곧 해가 뜨려는 듯 붉어졌었다.
숙소 창가에서 보는 일출이 이렇게나 예뻐요 〰️
그리고 우리는 러닝을 하려다가 나 너무 힘든거같아 해서 일출산책으로 컨셉을 바꿨다.
그래도 1키로정도는 달렸는걸...? (●'◡'●)
돌아오면서 바닷가를 따라 있던 바위에 올라 본 일출은 구름이 가득가득이라, 선명한 해는 아니었지만!
구름뒤에서 번지는 태양이 너무너무 예뻤고, 고요한 해안마을에 울려퍼지는 거친 동해의 파도소리도 예뻤다.
다녀와서는 사온 라면을 끓여먹었다.
전날엔 파도가 너무 세서 몰랐는데, 잔잔해지니 돌로 막힌 공간들이 있어서 썬리치펜션 앞에서 물놀이도 가능해보였다.
그리고 동해는 깊고 파랗다고만 생각했는데 주문진의 바다는 너무 맑고 예뻤다.
그리고 설거지 배 고스톱대회.
광박이지만 내가 이겼다 헤헤
초단으로 나고 청단홍단피에 껍데기로 승!
알버트 설거지해 설거지!! 😌
그리고 펜션에 있던 돌체구스토 머신으로 커피도 한잔 💛
그리고 우리는 짐을 꾸려서 어디론가 향했다.
번지수가 없어서 장소첨부를 하기 어려운데, 도깨비촬영방파제의 이름은 '주문진방사제'
하늘도 파랗고 날씨도 예뻐서 사진을 많이많이 찍었다.
동해에서도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바다가면 글씨 안쓸 수 없지!! 파도가 좀 있었어서 글씨쓰다 도망가고 글씨쓰다 도망가고 했는데 알버트가 엄청 웃으면서 나 도망 ㅌㅌ하는 동영상 찍어줬다 😰
원래는 근처에 있는 다른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리뷰와 전혀 다른 장소정보에 헐 하고 그냥 향해본 1938slow!
그리고 역에 가기 전! 진짜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강릉소품샵 월화역!
요즘 여행지에 가면 마그넷 사는 걸 좋아하는데 강릉 마그넷 파는 소품샵 찾아보다가 방문했다(●'◡'●)
1938슬로우에서 20분정도! 천천히 걸어가면 도착할 수 있는데 강릉의 여기저기를 예쁘게 그려낸 마그넷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알버트랑 내가 들렀던 도깨비방사제가 보여서 골랐는데 영진해변이라고 적혀있었다.
으레 있는 그립톡과 사진 메모지들도 있었다 (●'◡'●) 강릉 월화거리에 있는데 역이랑 택시 기본요금정도 거리라서 여행 마지막 들려볼 강릉역근처소품샵으로 추천!
그동안의 데이트나 여행은 주로 내가 하고싶은것들을 같이 많이 하곤했는데 알버트의 여행방식으로도 다음에 떠나보자고 했다 〰️
그래도 소품샵은 한 번 들려줘야해 알았지!! 😌
돌아올 땐 기차를 탔는데 내려서 조금 돌아서 우리집쪽으로 같이 가줬다 (✿◕‿◕✿)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는 여자친구라서 피곤할텐데 노력해주는 알버트 고마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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