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동역 근처에 일정이 있어 들렀다가, 평소 즐겨가던 코마츠라멘 대신 새로운 곳을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토가라시라멘은 학동역 7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내로 가까운 거리입니다.
점심에는 든든한 라멘 한 그릇을, 저녁에는 이자카야로 운영되어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다른 매력을 갖춘 곳이에요.

가게는 나무 질감이 돋보이는 빈티지한 인테리어로, 마치 일본 교토의 작은 식당을 연상케 했습니다.
혼밥을 위한 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 커플이나 지인과 방문해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오픈 주방 형태라 조용히 앉아 있으면 “내 라멘이 곧 나오겠지?” 하고 기대하게 되더라고요.


처음 방문이라 대표메뉴인 토가라시 라멘을 선택했습니다.
빨간 국물이지만 의외로 매운맛은 약하고, 구수한 육수의 깊은 감칠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을 소화할 수 있다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국물은 묵직하면서도 깔끔했고, 면과의 조화도 아주 좋았어요.
무엇보다 차슈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은은한 불향이 입혀져 있고, 구운 자국 사이로 육수가 스며들어 풍미가 훨씬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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