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치킨호프｜야장 느낌 가득한 반포 포장마차 맛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에서 따끈한 국물이랑 치킨, 딱 한 잔 하고 싶은 날이 있다.”
특히 가을처럼 선선한 날씨엔 더더욱.
이런 분위기를 강남 한복판, 반포에서 즐길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반포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으로 유명한 한신치킨호프.
치킨집인 줄 알았는데, 진짜 주인공은 수제비였다는 반전의 장소였다.

가게 정보

📍위치: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23길 30 (반원상가)
📍역세권: 고속터미널역 3·7·9호선 도보 10분
📍운영시간: 매일 11:00 ~ 23:50

메뉴판이 신기한 이유? 치킨집인데 국수·알탕·회까지

처음엔 이름 보고 “치킨만 파나?” 했는데, 메뉴판을 펼치는 순간 놀랐다.
치킨은 물론, 떡만두국·칼국수·돈까스·알탕·회까지… 없는 메뉴가 없다.

그래서인지 단체모임으로 오는 손님도 많았다.
각자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으니 ‘치킨집의 정체성을 넘은 동네 만능 포차’ 느낌이 물씬 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반반치킨 & 김치수제비

이날 우리는 둘이 방문했기에,
• 반반치킨
• 김치수제비
• 제로콜라

이렇게 심플하게 주문했다.
그런데도 먹는 재미가 정말 많았다!

김치수제비: 이건 정말 반칙이다

이 집의 수제비는 테이블마다 하나씩 있을 정도로 인기 메뉴다.
작은 항아리 같은 뚝배기에 담겨 나오는데,
얇고 넓게 뜬 수제비와 칼칼한 김치 국물의 조화가 기가 막혔다.

뜨끈하고 시원한 국물에, 감칠맛 폭발!
“왜 다들 수제비를 더 칭찬하나 했는데… 나도 공감합니다.”

반반치킨: 양념 강추, 후라이드는 조금 아쉬움

치킨은 큼지막한 닭을 사용한 듯했는데,
후라이드는 살짝 눅눅함이 남아 아쉬움이 있었고,
양념은 완전 옛날통닭 감성의 케요네즈 조합으로 너무 맛있었다.

고소한 양배추 샐러드와 치킨무,
그냥 한입 넣자마자 추억의 ‘노포 치킨집’ 느낌이 확 올라왔다.

분위기까지 합격점

사람이 많을 땐 “옆으로 가세요~” 라며 자연스럽게 2호점 으로 안내해주시는데, 이 공간이 바로 핵심 포인트.
포장마차 분위기 제대로다!

저녁 5시만 넘어도 벌써 사람들로 북적북적.

종합 정리

1. 반포에서 드물게 포장마차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곳
2. 치킨보다 김치수제비가 더 기억에 남는 반전 맛집
3. 다양한 안주와 메뉴 구성이 매력적
4. 저녁 시간엔 웨이팅이 꽤 있을 수 있으니 미리미리 방문 추천!

이날 저녁, 사실 기대를 많이 안 하고 갔는데… 수제비 한입 먹고 눈이 번쩍!
다음엔 꼭 인원 늘려서 다른 메뉴들도 왕창 시켜볼 예정.
가을 끝자락, 야장 감성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다녀와 보세요.
반포에서 이런 분위기, 흔치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