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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린이 벚꽃보기 좋은 등산코스 인왕산 안산(윤동주문학관 출발)

Seoul, Gyeonggi, Incheon

by RiaKim 2023. 4. 1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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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올해 벚꽃보러 다닌 마지막 기록일 것 같다. 한창 꽃이 만개했을시점에 샤랄라 원피스에 예쁜 사진도 좋지만 꽃을 가까이서 풍경으로 느낄 수 있는 서울 벚꽃등산코스를 짜봤다. 운동을 평소에 좀 하는 편이다보니 윤동주문학관-인왕산정상-무악재하늘다리-안산 봉수대-안산벚꽃길로 등산을 마쳤다. 등산을 다녀온 길을 기록해본다 ⛰️⛰️

우선 경복궁 역에 내려서 김밥을 좀 샀다. 가는 길에 밥 먹을만한 곳이 중간에 없으므로 물과 간식은 이때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통 경복궁역에서 인왕산 등산을 많이 시작하곤 하는데, 윤동주문학관에서는 한적한 벚꽃길로 산뜻한 등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

분홍색보단 하얀색에 가까운 투명한 벚꽃이 팝콘처럼 피어있는 산책로는 너무 예뻤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어서 다음 벚꽃 피크닉으로 와도 될 정도였다.

주말 점심이었는데도 꽤 한적한 곳 👀 인왕산은 산이라기보단 잘 닦여진 산책로느낌으로 등산화 없이 오를 수 있을 정도였다.

이런 벚꽃길이 쭉 이어져있고 도로로도 있는데 인적이 드물어서 신기했다. 이렇게 예쁜데 왜 사람이 없는지 의문이었던 인왕산 벚꽃길. 윤동주문학관에서 쭉 길을 따라가면 어느새 인왕산 산자락에 접어들게 된다.

그러다 만나는 한양도성 순성길 표지판을 보고 길을 틀면 된다. 조금 힘든(?)길도 있는 것 같은데 연인이나 친구가 운동을 안하는 사람이더라도 이 길로 가면 등산 무조건 가능하다.

인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성곽을 따라가게 되는데 옆쪽으로 노란 개나리가 예쁘게 피어있었다. 2023 벚꽃이 빨리 피어서 개나리와 시기가 겹쳤는데 덕분에 더 장관을 만날 수 있었다.

거의 정상쯤에서 보이는 풍경

인왕산은 서울에선 아마 높이가 세번째로 알고 있는데 우면산과 안산 다음이며 고도 300m가 조금 넘는 산이지만, 서대문과 종로를 잇는 곳이라 보이는 풍경이 꽤 괜찮다.

돌탑을 지나 이런 계단이 보이면 정말로 진짜로 거의 다 와가는 중! 산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겐 정상인지 묻지 맙시다. 많이 남았어도 거의 다 왔다고 하거든,,,^_^

인왕산은 예쁘거나 특이한 정상석은 없지만 정직하게 정상임을 밝히고 고도가 적힌 이 표지가 있다.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이 표지옆의 바위 위에서도 많이 찍더라.

이제 내려갑니다^^^^^^^^

안산까지 가기 위해선 인왕산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되고 무악재 하늘다리 갈림길쪽으로 가면 어마어마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로 이렇게! 거짓말 1도 안보태고 서울에서 본 벚꽃 스팟 중 최고였는데 등산하고 바로 다음날 인왕산 화재소식을 들어서 마음 한켠이 울적해졌다. 피해가 많이 없어야 할텐데 🥹

둘레길 걷다가 쭉 어떻게든 나아가면 만나는 이 다리가 바로 인왕산과 안산을 이어주는 무악재하늘다리다. 출렁거리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지만 고소공포증 친구 옆에선 뛰지 말자 불안하니까.

안산이야말로 정말 쉽게 오를 수 있으면서 산같은 산이라 동네 마실처럼 오를 맛이 나는 산이다.

마지막 정상쯤에선 거의 돌이라 등산화를 신으면 편하게 갈 수 있지만 꼭 필수! 일 정도는 아니다. 20대 초반의 등산크루가 20명정도있어서 가는데 엄청 방해됐다.

안산 정상석은 이렇게 생겼다! 앞에서 사진 한장 기록 남겨주기 ⛰️

성곽으로 둘러 쌓인 인왕산 옆의 안산 정상은 봉수대였던 기록도 읽어보고 🤔

내려와서 만난 안산 벚꽃길은 너무 예뻤지만 사람이 정말x1000000 많았다. 운동복 입은 사람은 낄끼빠빠해야할 것 같아서 빠졌는데 출발부터 도착까지 벚꽃을 왕창 만날 수 있었던 서울 낭만벚꽃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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