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가성비 좋은 대중탕 있는 호텔, S페리아 교토 (S-peria kyoto hotel)

4박 5일의 일정 중 3일차에 묵게 된 교토 숙소 S페리아 교토. 교토역은 아니지만 교토역에서 두정거장 밖에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교토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데다가 대중탕이 있는데도 금액이 굉장히 저렴해서 추천하는 호텔이다.

오사카 시내를 열심히 돌고 나서 도착한 교토! 내가 일본 여행에 간다면? 이라고 생각했을 떄 늘 생각했던 이미지의 도시였다. 그래서 기차를 타고 가는 내내 변화하는 풍경도 지루하지 않았고 새롭고 재미있었다. 교토에서 JR 패스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금새 도착할 수 있는 단바구치역에 위치해있다. 

해가 지기 전, 단바구치역에 도착했는데 역의 풍경이 너무나 예뻐서 내리자마자 바라봤던 하늘과 구름! 정말 마음에 쏙 드는 풍경이었다. 고요하고 나즈막한 낮은 채도의 도시 

단바구치역에서 내려 3분정도 거리에 위치했던 #교토호텔S페리아 는 길을 건너 금방 갈 수 있었다. 바로 앞에 자전거 샵도 보였는데 일본은 자전거 도로도 잘 되어있고 거리거리가 자전거라이딩 하기도 좋은 거리라 자유로운 여행하기 너무 좋은 도시였다. 다음에 일본에 간다면 조금은 한적한 도시에서 자전거를 타고싶다.

지도상에서 꽤 단바구치역과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가까웠고 모던했던 s페리아호텔 교토의 외관. 깔끔한 비지니스 호텔인데 금액이 정말정말정말 저렴했다. 평일 기준 1박에 4-5만원 선에서 결제했었는데 대중탕까지 있고 여행의 중간에 묵은 숙소라서 숙면을 위한 싱글베드가 2개 있던 숙소 (덕분에 꿀잠잔거는 슈에게 비밀이지만 내 블로그 글을 보고 비밀댓글입니다 할수도있지) 

처음엔 더블베드에서 둘이 잤지만 여행이 지날수록 피곤할 것 같기도 했고, 숙소 예약이 시기 상 좀 늦었던 편이라 싱글베드가 2개인 숙소를 예약했는데 덕분에 푹 잘 수 있었고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아서 깔끔한 시설도 마음에 쏙 들었다. 침대 머리맡에 매입형 콘센트가 있어서 충전도 굉장히 편리했다. 게다가 유카타를 개조한 느낌의 잠옷도 대중탕을 이용하며 편리했다 .

샴푸나 바디워시등도 갖추어져 있었지만 대중탕을 이용했기때문에 사용하진 않았고, 화장실도 독립적으로 깔끔했다. 우리나라 롯데시티호텔이나 신라스테이 갔을 때 기대할 수 있는 객실 컨디션 정도? 

게다가 잠옷도 유카타 느낌인데 바지랑 분리된 형식이라 얼마나 편했는지! 대중탕 갈때도 입고 슥 이동했을 정도로 옷도 편하고 깔끔하고 잘때도 거치적거리지 않는 편안한 복장이었다. 

저녁은 근처의 야끼토리를 이용했는데 정말 로컬느낌나는 오래되고 단골이 많은 느낌의 야끼토리에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영어와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하기에도 편리했다. 우리나라에서 야끼토리나 꼬치구이가 메인인 투다리가면 꽤 금액 많이 나오는데 그에 비하면 굉장히 합리적인 금액대였던 것 같다. 

교토 JR단바구치역 근처 야키도리 다이키치 (yakitori daikichi) (한국어메뉴판O)

 

대중탕은 1층에, 식당은 로비층에 있고 스모킹룸도 있고 얼음 아이스메이커가 1층에 있어서 술마시거나 할 때 필요하면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체크인 후 식사하고 나서도 대중탕이 늦게까지 하고 있었어서 1층으로 가서 대중탕에서 피로를 풀어내기로! 

여탕과 남탕은 이렇게 분리되어 있는데 청소년이기 전 어린이일 때 가던 목욕탕의 느낌이라 뭔가 재미있기도 했다! 나이먹고 나서는 찜질방에 갈 때나 이런 풍경이었는데 ! 

바로 앞 자판기에는 맥주도 팔고 있었고 목욕하면서 맥주 먹으면 맛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던 것 같다 ㅎㅎ 포카리스웨트부터 콜라나 카페인음료, 맥주까지 자판기로 판매중이었던 단바구치역 #S페리아호텔교토

특히 여성은 따로 레이디스배스로 된 카드를 주는데 이카드를 지참해야 앞에서 카드키를 찍고 들어갈 수 있다! 

일본에 입국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오면서 피곤했고 녹초된 몸을 잠시 풀어낼 수 있었던 교토 가성비좋은 호텔 S페리아교토! 깔끔한 비즈니스호텔로 저렴한 금액에 편한하게 묵기 좋아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