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오사카 국제공항 입국, 첫날 JR패스 끊는 방법, 도톤보리 구경
⬆️유니버셜 스튜디오 갔다가 난바에서 야끼니꾸로 우설 먹어보는 버킷리스트 달성 !
APA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면서 카운터에 짐을 맡겨두고, 전날 밤 늦게까지 줄을 서있던 라멘집에 가기로 결정했다. 일부러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서 줄 안서려고 오픈런하러 고고싱!
난바에 있는 오사카 멘야노스타라는 가게는 미소라멘과 시오라멘, 소유라멘을 판매하고 있었고 소유(간장)이 대표메뉴인 것 같아서 대표메뉴로 주문했다. 엄청난 숙주 포대를 뜯을 때부터 도망갔어야하는데 양이 엄청엄청 많았다.
윽 나 너무 배부른데 했더니 결국 소화제엔딩 잼 ㅠ 전날 소고기 먹으면서 기름진데에 술마셔서도 있겠지만 라멘 양이 너무 많아서 먹다가 살짝 얹힌느낌이었다. 일본의 드럭스토어는 정말 약을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쉽게 소화제를 구입할 수 있었다! 물론 가게 직원들의 영어 실력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었고, 파파고를 이용해서 마시는 소화제를 물어물어서 구입했다. 한번에 슥 털어마시고 조금 걷고 화장실 다녀와서 간신히 회복했다ㅠ
남들 다 찍어본다는 글리코상 앞에서 나도 사진 한번 찍어주고!
조금 괜찮아져서 걷다가 보니 발견한 오렌지부띠끄! 오렌지스트릿이라고 쇼핑하기 좋은 거리가 있다는데 여긴 명품빈티지를 판매하는 것 같았고, 특히 에르메스 제품들이 많이 있었다.
백화점에서 에르메스는 돈이 있어도 구입하기 어려운 브랜드라는데, 에르메스 버킨백을 이렇게 쉽게 접근해서 볼 수 있다니! 하는 마음에 얼른 구경 고고고 !
236만엔이면 2천만원 조금 넘는 금액,, 이라 바로 꼬리내리기 ㅎㅎ 왜 에루샤로 해서 에르메스가 가장 앞에 오는지 단번에 알긴하겠다 싶었다. 다른 가방에 비해 에르메스는 딱 이 특징적인 디자인만 있고 로고가 쓰여있지도 않지만 자체적인 이 디자인이 포인트!
에르메스는 그냥 뱅글팔찌도 5만엔이었다ㅠ 예쁘긴하더라 !
이후엔 내가 유일하게 찾아보고 검색해서 가게된 릴로커피 킷사. 일본 하면 느림의 미학이라는 문장이 연계되어 생각나는데, 그 중 하나가 핸드드립이다. 릴로커피 킷사는 직접 커피를 내린 바리스타의 정보와 커피 정보를 적은 카드를 함께 주셔서 자부심과 함께 전문성도 느껴지는 곳이었다. 그리고 릴로커피킷사 1층에서 미니소금빵은 아주 저렴하고 맛있으니까 무조건 사먹어볼것 !
첫 날, 오사카에 저녁에 입국해서 우메다며 여기저기 돌아다녔고 둘째날도 돌아다니는 일정이 조금 피곤했었기 때문에 교토를 조금 느긋하게 가는걸로 일정을 계획했어서 도톤보리랑 오사카 시내를 돌아다니며 구경할 시간이 있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아식스의 전신인 오츠카타이거의 제품들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한국인들 엄청 많았고, 사이즈 있으면 좀 신어보고 싶은데 사람이 너무 많은 것에 비해 직원이 많지 않아서 그냥 우물쭈물 하다가 나왔다. 직원이 있어야 말이라도 걸어봐서 사이즈 있는지 물어봤을텐데.
이후에 간 위스키샵은 마침 딱 휴무여서 패스했고
난바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컵 살까말까 고민하다 패스!
그러다가 빅카메라에 있는 주류점에서 면세로 저렴하게 글렌모렌지랑 조니워커 블루라벨을 구입할 수 있었다.
그리고 JR난바역에서 교토로 출발!
4시에 JR난바역을 출발하면 우리가 숙소를 예약한 단바구치역까지는 5시 29분에 도착하고 교토는 5시쯤 도착하게 된다. 이렇게 지역과 지역을 오가는데에는 JR노선만한게 없다! 나랑 슈는 JR 4일 패스를 구입했기 때문에 이런 이동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JR패스를 이용하면 하루카 급행열차도 이용할 수 있어서 우리는 하루카 급행열차를 타기로 결정했다. 하루카 급행은 자유석도 가능하고, 2번은 지정석으로 이동할 수 있지만 지정석을 잡아두진 않았기 때문에 자유석으로 가게 되었다.
키티가 그려진 귀여운 하루카 급행열차 탑승! 자유석 칸이 아니었었던 것 같아서 역무원분께 물어보니 빈좌석 그냥 앉아도 된다고 하셔서 그냥 앉아서 밖에 구경하다가 피곤했는지 세상모르게 잠들었다. 그래도 중간중간 보이는 열차 밖 풍경이 내가 머릿속에 그리던 일본의 이미지라서 너무너무 좋았다!
단바구치역은 내렸을 때 지붕이 없는 야외역이었는데, 둘째날까지 비가 왔고, 이 날 오전에도 날이 흐려서 아쉽다가 개기 시작하면서 예쁜 노을을 볼 수 있었다. 열차에서 내리자마자 풍경이 너무 예뻐서 한참동안 감탄했던 것 같다. 나즈막하고 조용한데, 교토역과 한정거장밖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신기했다.
숙소는 S페리아호텔 교토를 이용했는데 엄청 일본풍이던 료칸과 에스페리아호텔 중 고민하다가, 대중탕이 있어서 여독을 풀기 위해 선택했다 ㅎㅎ 결론=잘함!
가격도 저렴한데 바지형태의 유카타 잠옷도 편안하니 좋았고 대중탕도 깨끗했다! 온천까진 아니지만 피로를 풀면서 몸을 탕에 담그기 딱 좋았다.
목욕 전에는 단바구치역 앞에 있는 로컬 야키토리, 다이키치를 방문했다. 옆에 선거벽보가 붙어있어서 일본도 비슷하구나 싶었다 ㅎㅎ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우리가 일본인인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당황한 듯 했는데 그 당황한 걸 보고 단골손님들이 웃었다. 진짜 퇴근 후 가볍게 들리기 좋은 느낌의 야키토리였어서 아늑함 속에 맛있게 저녁식사도 완료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꼬치구이 금액 저렴하지 않은데 맛있는 꼬치들 종류별로 슥 다 먹어보기 좋았다.
그리고나서 목욕하고 노곤노곤해지면서 싱글베드가 두개인 곳으로 예약했는데 둘 다 꿀잠잤다! 헤헤
그렇게 3일차도 일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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