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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오사카 커플여행 4박 5일 자유여행으로 놀아보기 4일차

Asia

by RiaKim 2024. 6. 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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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차 우리의 일정은, 교토에서의 우리 모습 남기기였다! 둘 다 너무 바쁜 와중에 시간내서 간 여행이었다보니 맛집찾는 것 같은 건 포기했었는데 아침 일찍 여행객이 많이 없는 틈을 타서 교토의 산넨자카-니넨자카 거리 스냅촬영을 예약했었다.

 

 

진짜 나다운 여행 - 마이리얼트립

 

www.myrealtrip.com

스냅촬영은 마이리얼트립에서 미리 결제/예약했고 이왕이면 한국어 가능한 포토그래퍼이길 바랬는데 영어/일본어 가능한 포토그래퍼셨다! 있는 영어 없는 영어 다 꺼내서 했는데, 발음도 좋으시고 대화도 유창하고 재미있게 끌어내어 주시는 능력자 포토그래퍼셨다 ㅎㅎ 

 

가을의 일본은 해가 빨리 뜨고, 맑은 날은 우리 나라의 가을처럼 날이 참 예뻤는데, 모노톤의 정갈한 일본 분위기는 참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만 사진작가분이 색이 있는 도료가 비싸서 이런 톤들을 사용한다는 걸 듣고 환상 와르르멘션이었다. 그래도 일본 시골풍경같은 교토의 낮은 건물들과 산책하기 좋은 도로들은 너무나 좋은 것임에 틀림 없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예쁜 스팟에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지나가다 유명한 맛집이 있으면 여기는 뭐가 유명하고 이런 것들을 알려주셔서 굉장히 재미있는 투어같은 스냅촬영시간이었다!

필름카메라같은 살짝 저채도 느낌의 보정까지 부탁드렸었다고 했는데 덕분에 슈랑 마음에 쏙 드는 사진들을 많이 건졌다! 원본파일들을 보내주시고, 이후에 사진을 셀렉해서 보정받는 방식이었는데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분은 한국분이셔서 소통엔 문제가 전혀 없었다! ㅎㅎ 

나도 중간중간 걸어다니면서 예쁜 풍경들은 카메라에 담기 바빴는데, 그럴 정도로 산책같은 너무 재미있는 스냅촬영이었다. 

사진 촬영이 끝나고 분위기도 잘 이끌어주시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주신 작가님께 시원한 커피도 한잔 사드렸다. 이 때 10월이라 일본의 10월 메뉴엔 할로윈프라푸치노같은게 있었어서 그걸 먹었던 것 같다. 이제 거의 8달은 되어가서 그런지 이제 맛은 가물가물..하지만.. 맑은 날 아침부터 예뻤던 거리가 마음에 쏙 들었던 날이라는 건 틀림없다! 

요즘은 산넨자카/니넨자카 거리 통제하는 곳들이 많다고 하는데 작년에 다녀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요즘

작가분이 이후에 뭐할건지 물었었는데 근처에서 식사 대충 했던 것 같고, 우리는 사케박물관에 갔다!!

 

일본에 갔으면 사케를 먹어봐야지? 교토에서 양조장 예약을 못했다면, 월계관 사케박물관

내가 여행을 갔던 10월, 9월엔 미리 알아보려고 하니 산토리도 야마자키도 모든 양조장이 full booking이거나 휴관이어서 방문하기가 어려웠다. 원래 위스키를 좋아하는 슈라서 함께 가고싶었는데

riakim.tistory.com

사케 박물관 입장료도 저렴한 편인데다가 시음도 가능하고, 전철에서 박물관 가는 골목길이 너무 예뻐서 왜 오사카에 가면 교토는 꼭 가는지 알수밖에 없었던 여행이었다. 다음에 혹시나 또 오사카에 가게된다면 바로 교토로 넘어가고 싶을 정도 !  오래된 일본의 목조가옥을 그대로 사용하는거라서 준마이사케박물관의 내부만 구경해도 일본여행 제대로 했다는 생각이 절로 나는 곳이었다. 

그리고 교토에서 왔다갔다 할 때에는 교통패스에서 끊었던 한큐 교토라인 원데이를 이용하면 좋았던 것 같다!

일본 여행에서 마지막 숙소 만큼은 꼭 제대로 된 일본 온천을 즐겨보고 싶어서 온천이 있는 호텔로 예약했었다. 일본어로 온천을 온센이라고 하는데 오고토 온센역은 이런 온천 호텔이 모여있는 온천 관광동네 같은 곳이었다. 오고토 온센역에서 내려서 역에 비치된 전화기를 가지고 전화걸면 일본어로 받으시는데 헬로우? 하고 내 이름이랑 이것저것 말했더니 곧 버스가 갈거라고 하셨었다.

내가 묵었던 유모토칸 온센이 대충 여기에서 대표격이었는데 둘이 가는데 저렇게 큰 버스로 데리러 오셔서 짐도 다 실어주셨었다.

 

오사카 온천::오고토 온센역의 유모토칸 온센(가이세키 및 조식가능)

벌써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여행이라 끄집어내서 써보는 여행기록 😊 보통 일본여행에서 온천! 하면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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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도 너무 아늑하고 온천 종류도 다양하고 너무 편안한 여행이었다.

유모토칸의 4층에 위치한 온천탕이 이렇게 생겼는데 남/녀 온천이 1일 단위로 바뀌어서 이 날 저녁엔 여긴 남자가 이용하는 곳이어서 다음날을 기약했다. 외부에 있는데도 물위에 벌레도 안떠다니고 진짜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되거 있어서 온천하면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 바로 피부도 맨들맨들해지고 완전 힐링 그잡채.. 

가이세키는 일본의 코스정찬같은 메뉴인데 저녁에 먹은 가이세키도 완전 좋았다. 숙소+저녁+다음날 조식까지 나오는걸 생각하면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숙소였고 처음에 체크인 안내도 한국어 가능한 분이 진행해주셨다! 슈는 밥이 맛있으면 두공기를 먹는데 이 날 먹은 음식의 하나하나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슈가 밥을 두공기 먹은 건 명확하게 기억나는 걸로 봐서 아주 맛있다 ! ㅎㅎ

 

오사카/교토 온천여행, 유모토칸온센료칸 가이세키 석식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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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도 온천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식사 후에도 온천에 들어갔다가 시원한 공기 맞다가 온천하다가 반복했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처럼 물 첨벙 끼얹는 목욕문화가 아니라서 그런지 온전한 휴식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온천 후에 마시는 맥주는 진짜 꿀맛이었다. 슈가 밖에서 캔맥주도 사다줬었는데 다른 때에 비해서 계획이 없는 여행이었는데 전반적으로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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