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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벚꽃엔딩, 올해 가 본 서울의 벚꽃 명소들5

Seoul, Gyeonggi, Incheon

by RiaKim 2023. 4. 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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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봄 벚꽃시즌이 슬슬 끝나가고 있다. 그동안은 작년, 재작년 벚꽃을 찾아 다닌 여행기록들을 올렸는데 올해는 서울의 벚꽃 스팟들을 많이 방문하게 되어서 올려보는 서울벚꽃명소들! 피크닉하기 좋은 벚꽃 명소들도 있으니 천천히 따라오길바란다. 

 

1. 석촌호수 

서울의 벚꽃명소 하면 모두들 석촌호수와 여의도를 떠올리는 동시에 엄청난 인파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나 역시 그러했으나 석촌호수의 경우 오후1시를 기점으로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다. 사진은 벚꽃이 만개하기 전 주말이었는데, 아쉬운대로 벚꽃이 피기 시작할 즈음 석촌호수에 방문한다면 적은 인파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호수가를 따라서 동편/서편 호수를 쭉 한바퀴 산책하기에 너무 좋고, 벚꽃나무 사이로 보이는 롯데타워 역시 좋은 뷰다. 석촌호수가를 따라 살고있는 거위가족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친구, 연인, 가족들간에 나들이객이 많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랜드마크로 잡은 롯데타워가 있는 만큼 보장된 뷰, 어마어마한 벚나무 수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이른 날짜에 방문하면 호숫가는 바람이 불 수 있으니 가벼운 외투는 필수 지참하는게 좋다. 스탠드로 된 자리에 앉아 간단한 디저트로 피크닉하기에도 제격이다.


2. 안양천 (가산디지털단지 → 독산방향)

서울과 광명을 잇는 안양천은 봄이면 벚꽃과 개나리로 봄의 색을 입는다. 근처 직장인들과 주민들이 많이 거닐며, 저녁이면 자전거와 러닝으로 천변을 따라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하천과 풀과 벚꽃과 개나리의 조합은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이기 떄문이다. 

빌딩숲과 아파트숲을 벗어나 탁 트인 공간이라 벚꽃들이 제법 비슷한 기간에 펑 하고 개화하면서 한번에 가득 핀 봄꽃을 만날 수 있다. 산책로가 제법 잘 조성되어있어서 코스에 따라 30분-1시간씩 걷기도 좋고, 금천구청역/석수역 따릉이를 빌려 쭉 고척돔부근까지 타고 간다면 벚꽃길 라이딩도 가능하다. 


3. 꽃대방, 신대방. 도림천 벚꽃길

2호선이 지상으로 다니는 몇 안되는 구간 중 하나가 바로 대림-신대방 구간이다. 신도림과 대림역 사이 거리공원부터 도림천을 걷다보면 신대방역 부근에서 가장 예쁜 벚꽃을 볼 수 있고, 봄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곤하는 보라매공원도 이어져있어 함께 꽃구경과 피크닉을 하기에 아주 좋다. 

낮에는 물론, 밤에도 예쁜 신대방역 벚꽃은 이렇게 중간중간에 있는 육교를 올라섰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육교의 높이로 인해 벚꽃 머리부터 발끝까지 벚꽃으로 찬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맛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의 불모지였는데 몇 년 전부터 커피맛에 진심인 카페들과 맛에 진심인 맛집들도 속속들이 자리하고 있으니 신대방역 산책 후 맛있는 음식과 커피를 즐기면 어떨까?

물론 보라매공원 벚꽃길도 양옆에 늘어선 벚꽃터널을 지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방문해보자. 


4. 인왕산 둘레길 & 윤동주문학관

서울에선 어딜 가더라도 사람이 많아 벚꽃을 여유롭게 즐기기 어렵지만, 정말 딱! 즐기기 좋은 스팟이 있다. 바로 인왕산 둘레길이다. 인왕산은 높이가 낮고 길이 잘 닦여있어 나들이하듯 오르기 좋다.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경복궁스팟보단 윤동주문학관에서 시작하면 한적한 피크닉느낌으로 등산을 시작할 수 있다. 절정은 무악재 하늘다리로 가는 길의 인왕산 둘레길.

이보다 아름다운 벚꽃을 본 적이 없다. (사진은 주말 오후 3시경. 한적한 벚꽃길은 바로 인왕산을 두고 하는 말이다.)

편한 복장과 편한 실발을 신고 운동삼아 가기에도 딱 좋은 곳이다. 


5. 용산가족공원

피크닉과 벚꽃놀이는 떼어놓을래야 뗄 수 없는 상관성이 있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벚꽃명소의 경우 피크닉을 벚꽃아래서 즐기며 벚꽃비를 맞을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은데 용산가족공원에서 딱 그런 피크닉을 할 수 있다. 주로 가족단위로 많이 찾게 되며 인근 이태원, 한남동, 용산역 부근의 맛집 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돗자리 하나 가볍게 챙겨 방문하기 딱 좋다.

연못을 벚꽃과 개나리가 빙 두르고 있고, 넓은 잔디밭과 나무가 있어서 그늘마다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운이 좋거나 빨리 방문하면 정자에 자리를 잡을수도 있고, 나무로 된 벤치좌석들도 있어서 자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 노랗게 새싹이 돋은 흐드러지는 버드나무와 벚꽃나무의 향연을 보고싶다면 당장 돗자리를 챙기자. 

서울벚꽃스팟 베스트!

가장 예쁜 곳은 인왕산에,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곳은 용산가족공원에 점수를 주며.

2023 벚꽃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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