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로 친구들과 우정여행, 단체여행, 혹은 워크샵을 계획하고 있다면 양양으로 가보자! 나는 8명정도 규모로 다같이 워크샵을 다녀왔다. 3월 말에 떠났는데 4월 말에 쓰는 나는야 게으름뱅이 리아 😭 그래도 사진을 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왜 워크샵 지역이 양평이었냐면 부장님의 숙소 찬스가 가능했기 때문이라지
제주에는 마음샌드가 있다면 가평에는 가평휴게소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가평 잣 샌드' (가평 잣 마음샌드) 가 있다. 동생이 마음샌드 사다준 것도 커피랑 먹을 때 부드러운 크림과 부드러운 과자, 그리고 땅콩맛이 잘 어울려서 맛있었기 때문에 잣샌드는 내돈내산 해보자고 다짐!
정식 명칭은 가평맛남샌드! 키오스크로 주문했고 금요일 오전 11시? 쯤 주문했는데 줄도 없고 그냥 무난하게 구입했다. 가평휴게소엔 맛남샌드도 맛있지만, 잣이 들어간 다른 베이커리가 있어서 먹어볼만했다. SPC 불매운동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솔직히 맛있는걸 어떡해...
가평휴게소 강원도방향은 이렇게 넓은 데크가 있어서 밖에서 풍경바라보며 주전부리 먹기도 엄청 좋았다. 다양한 프랜차이즈는 물론, 휴게소에서 지나가면 생각나는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우걱우걱 먹기 위해 이것저것 구매시작!
가평 잣샌드에 닭꼬치 맛별로 먹고 잣츄러스랑 잣도너츠도 구입! 진짜 다다다다 맛있었다. 원래 휴게소에서는 이렇게 여럿이 이것저것 사서 나눠먹는거 맞죠? 차를 나눠서 타고왔는데 휴게소에서 만나서 다같이 간식도 먹고 커피도 사고 그랬다.
3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양양에서의 첫 끼니는 바로 송이골에서! 진짜 돌같이 생긴 솥에 뚜껑도 무거워서 밥이 진짜 수분감가득해서 찰진밥이었는데 적당히 누룽지도 생기고 송이의 향을 입어서 너무너무 맛있었다.
양양 시내가 멀지 않은데 시장도 마침 가깝고 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고 하기에 5일장 구경도 했다. 양양5일장은 생각보다 먹을것도 많고 볼것도 많고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우리가 아는 간식들을 정말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팔거나 유정란을 판매한다던가!
그리고 양양 수산시장이 많진 않아서 대포항으로 이동했다! 대포항 수산시장은 진짜 크고 살 것도 볼 것도 먹을 것도 많다. 엄청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하고 진짜 인어빼고 다 있는 느낌? 생선 중에 이거 주세요 하면 주시고 흔한 생선 말고는 가게마다 주력으로 있는 생선들도 달라서 재미있었다.
그리고 고기+회+술 TIME 부장님이랑 실장님은 좀 일찍 주무셔서 차장님들이랑 과장님, 다른 대리들이랑 같이 신나게 게임했는데 엄청엄청 재미있었다. 간만에 대학생처럼 놀고 MT온 느낌?
서울 ▶ 가평휴게소 ▶ 송이골 ▶ 양양5일장 ▶ 대포항수산시장 ▶ 숙소
숙소 ▶ 인아웃 옥수수크림커피 ▶ 동호해변 ▶ 레포밸리 짚라인 ▶ 메밀꽃막국수에 빠지다 ▶ 서울
2일차의 아침. 김찌를 끓였다 두비두바 두비두바 실장님이 산책하고오셔서 어디서 김치찌개냄새가 나냐고 하셔서 제가 끓였어요!!!!!! 했다. 다들 맛있게 먹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연두없이 끓인거 치고 굉장히 맛있었다. ㅎㅎ
그리고 향한 곳은 양양 옥수수크림커피 마시러 인아웃! 일찍 갔더니 주차 자리도 많고 커피도 맛있고 한적하게 쉬기 좋았다. 자세한건 내 네이버 블로그에 !
바로 앞에 동호해변이 있었는데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고 고기구워먹는 사람들도 있고 가지각색의 모습으로 다들 바다를 즐기고 있었다. 파도가 꽤 높았는데 이 날 레포츠를 서핑하려고 했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 파도가 너무 높아서 보드 들고 나가면서 이미 진 다 빠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건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jpg 처음에 소리지르면서 시작해서 마지막에도 소리를 질렀는데 중간에 숨이 안쉬어지게 무서워서 숨을 못쉬었다(?) 뭔가 슥 하고 빠르게 내려가면서 바람이 많이 부니까 컥 하는 느낌이었다. 고소공포증이 좀 있는 편이지만 그래도 안전장비도 튼튼하게 잘 매주시고 처음 해본 경험이었는데 재미있게 잘 놀다왔다 ㅎㅎ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부장님의 사랑 막국수를 먹으러 추천하시는 맛집으로 향했다. 감자옹심이 태어나서 처음먹었는데 이게 도대체 뭐람? 진짜 따끈하고 전분기 있는 국물 같이 슥 떠서 먹으면 추운 몸이 사르르 녹는다. 건강한 맛인데 중독성있어서 뭔가 나는 되게 맛있었고 회막국수는 명태회였는데 그냥 날 회가 아니라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먹을 만 했다. 다시 방문한다면 그냥 비빔 막국수나 물 막국수 먹을듯!
함께 간 직원들이 다들 게임을 못해서 술을 많이 마셨고 나는 멀리가면 다음 날 멀미할까봐 술을 잘 안마시는 편이라 쌓인 병 보면서 흐갹 하고 좀 놀랐다(?)
그리고 양양 하나로마트에서 사고 안먹은 소고기 챙겨와서 집에서 한우 투뿔+원쁠 구워먹으며 저녁까지 먹고 강원도 여행 완료! 이게 바로 강원도산 한우랑 샐러리라구요(?) 업진살이랑 채끝살이었나 여튼 맛있게 잘먹었는데 가격도 안비쌌어서 대만족했다. 혼자먹는 소고기 체고야! 즐거웠던 강원도 1박2일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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