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물에 몸 담그는 게 언젠가부터 너무 힐링된다고 생각했는데 사는 곳이 멀어져 이젠 여행을 자주 다니지 못하는 친구가 작년 생일 때 데려가주었던 유성온천 호텔 !
내가 너무 야근도 잦고 피곤해했어서 온천을 간절히 원했는데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근교에 괜찮은 곳들은 다 숙박예약이 마감이라서 유성온천으로 향하기로 했다.
진짜 완-전 어릴때 가족들 다같이 목욕하러 가서 나랑 엄마랑 외할머니랑 나란히 앉아서 목욕했던 것 같은데 이젠 강제로 밀리러 가는게 아니라 스스로 찾아가는 30대가 되었다 ^^
유성온천호텔은 미리 숙박+온천 패키지로 예약했고 건물 주차장에 주차한 뒤 체크인하면서 차량번호를 말해서 무료로 주차를 이용할 수 있었다.
👨 딸아 생일축하한다~
🙋🏻♀️그러게 아빠 딸이 벌써 30살이네~
👨 !!!!!!!!!!!!! 벌써 30살이라구?!?!?!
🙋🏻♀️아빠도 곧 환갑이네~ 아빠는 30살에 막내동생까지 낳았는데 나는 아직 결혼도 안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지혜랑 놀러가~
로비에는 카페에 1인 좌석들도 있고, 오래된 역사가 있는 곳이라 최신 시설은 아니었지만 잘 관리되고 있는 정갈함이 있는 곳이었다.
직접 방문해서 결제하면 위 가격이지만,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
주위에 온천수를 이용하는 더 좋은 시설의 모텔들도 있긴 했지만, 방문 후기를 보면 그래도 유성온천만큼 온천수 함량이 좋다는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는 후기들이 많아 이곳을 선택했다. 카카오맵 보면 모텔들 후기가 다 안좋기도 했고,,,!
우리는 유성호텔 4층 객실을 배정받았고, 밖에 창문 열어보니 그냥 도로+주차장 뷰라 창문은 닫고 있었다ㅎㅎ 대전 시내에서 뷰 기대하긴 어려우니까.
들어가자마자 문을 여니 가운이 있었고, 안에서 신고다닐 슬리퍼도 있었다.
근처에 유성 온천수를 관리하는 시설도 있어서 꽤 유지관리에 신경을 쓰는 곳이라 믿고 방문할 수 있었다.
유성호텔에 기본적으로 샴푸, 바디워시, 칫솔, 치약은 있는데 워낙 평소에 피부가 건조하고 예민해서 바디워시+클렌징용품은 챙겨갔다.
+컨디셔너가 없어서 근처 편의점에서 하나 샀다.
온천이 메인인 호텔답게 목욕을 위해 넉넉히 구비된 타올은 깔끔했고 욕조가 있어서 유성온천호텔 욕조에서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대중탕을 꺼리는 사람에게 좋을 것 같다.
게다가 너-무 귀엽게 유성호텔에는 얼어있는 초코파이+바나나우유도 있었다.
원래 가족들이랑 목욕하러오면 바나나우유 손에 하나씩 들고 빨대로 쪽쪽쪽 하면서 엄마 손잡고 집에가는거였는데!!
숙박하며 함께 패키지로 1층 대온천탕권은 체크인하며 받았는데 둘이 각자 들고 있는건데 한명이 들고 있는 것 처럼 나와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대중탕은 사람이 최대한 없을 시간에 가는게 좋을 것 같아 이른 저녁을 먹고 오다가 이런것도 찍었다. 유성온천호텔 근처 산책도 하기 좋았다. 여치니 사진 실력이 날로 느네 날로 늘어 〰️
하이볼과 오코노미야끼가 맛있던 봉명동 데이트 맛집, 타마
코로나가 막 1,000명 위로 올라오기 전이었을까. 생각해보니 대학로에서 연극을 보러가본 적이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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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온천호텔 근처에서는 타마에 가서 오코노미야끼를 먹었는데, 하이볼을 판매하고 있어서 목욕 후 방문하기에도 좋은 위치+맛! 가게도 예쁘다. 지난 번 먹었던 호르몬야끼소바에, 오코노미야끼, 그리고 산토리하이볼 두 잔을 주문했다. 역시나 만-족 😌
유성호텔 근처 맛집 찾으면 타마 브레이크타임 끝날 시간 맞춰 가기를 추천!! 오픈시간 안맞춰서 갔다가 역전할맥에서 하이볼 반잔씩 먹으면서 웨이팅하고 전화받고 왔다 ㅋㅋㅋㅋ
그리고 들어온 뒤에, 코로나라서 대중탕은 이용 못하려나 했는데 불안해서 갈까말까 하다가, 8시쯤 가서 이용했다.
거리두기때문에 9시 제한이 있어서 8시 30분이 넘으면 청소를 시작하시는터라 저녁 늦게 가서 손님도 많이 없고 전세낸 듯이 탕을 이용할 수 있었다.
가는 입구에 이렇게 바나나우유 포토존이 있어서 사진도 찍어주고!!
대중탕은 말그대로 목욕탕인데 온천수가 나오는 느낌이라 대중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여치니가 사준 투썸 딸기초코케이크 곁들여서 나 생일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했다 🙆🏻♀️
지난 여치니 생일부터 경험을 선물하는 것도 너무 좋은 것 같다며 선물보단 함께 시간을 보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결론=너무좋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전온천호텔인 유성호텔에서 생일파티까지 완료💛
다음 날엔 욕조에 물 받아서 러쉬입욕제 살짝 넣고 욕조에서 반신욕도 했는데 몸이 노곤노곤해지는게 너무너무 좋았다!
온천하고 나면 맨들맨들해지는 피부와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면 혈액순환도 잘 되는 기분!!
덕분에 1박2일 잘 쉬고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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