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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색게스트하우스 서점숙소에서 독서모임

Jeju

by RiaKim 2023. 5. 2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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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머물고 혼자 교육받는 프리다이빙 2박3일 일정 후 사람들과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정말 시끄럽고 파티위주의 게스트하우스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아는 언니에게 추천받았던 함덕게스트하우스 서점숙소 !

타운하우스 사이에 위치해있어서 깨끗하고 조용한 함덕 게스트하우스인 서점숙소는 남매가 함께 운영하는 공간이다. 평일에 숙박을 했는데 동생분께서 호스트로 독서모임도 진행해주셨다 !

나는 3인실을 배정받았고 저녁까지 먹고 간 터라서 혹시 2층침대같은거 배정받으면 불편할텐데 어떡하지 고민했는데 깔끔한 창가쪽 침대자리가 있었다.

뷰 좋은 자리 좋아하는데 먼저 입실한 언니들이 다 창가에 안있어서 오예!! 하고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아침에 빛 많이 들어오는거 싫어해서 이 자리 안한거라고...(?)

하지만 나는 원래 일찍 깨는 편이라서 빛에 상관없이 일어나긴했지만 그렇게 막 눈부실 정도는 아니었다 !

화장실도 깔끔했는데 여자방이 2인실, 3인실이라 5명이서 써야해서 나는 다음 날 아침에 씻기로 했다.

저녁에는 독서모임 전에 미리 씻으면 몰리지 않을 것 같다 !

작년에 사고 읽지 못했던 문학동네시인선32번,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를 챙겼는데 다이빙 교육이 만만하지 않아서 결국 못읽었고 그 전에 읽었던 책으로 참여했다.

8시에 시작하는 오름에게는 책을 읽으며 필사한 뒤, 필사한 내용을 읽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다들 왜 여행을 오게 되었고 왜 이 책을 골랐는지를 주제랑 관련하여 얘기하는 시간인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너무 마음 따뜻하고 좋았던 하루의 마무리가 될 수 있었다 !

오름에게는 당일 문자로 신청을 받는데, 제주독서모임 게스트하우스 서점숙소는 2인 이상이면 보통 오름에게가 늘 열리고 이렇게 진행이 된다고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지만 다들 걱정과 고민을 하나씩 내려두고 가며 따뜻하게 서로를 받아주는 느낌이라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

아침에 햇살이 들어오는 함덕게스트하우스 서점숙소는 더더더 예뻤다.

전엔 게스트하우스로 여행을 다니면 너무 시끄럽고 불편한 적이 많았는데 진짜 같이 방을 쓰는 분들도 다들 코도 하나도 안골고 조용-히 자는 스타일이라 완전 꿀잠꿀잠!

아침에 일어나 씻고 화장하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

함덕조식게스트하우스는 오름에게 안내 문자와 함께 연락이 오는데, 문자로 조식을 신청하면 된다.

누룽지에 계란 옷 입힌 햄과 무생채로 가볍게 한끼!

전날 12시까지 소소하게 맥주한캔 하며 수다떨다보니 출출했는데 든든하게 아침 먹고 나갈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함덕게스트하우스 서점숙소.

오름에게가 열리는 2층의 공용공간 벽 한쪽엔 이렇게 책도 가-득 한데 색별로 정리되어있어서 너무너무 예뻤다. 보통 책을 출판사나 작가 순으로 많이 정리하는 줄 알았는데 이것도 좋은 것 같다 예쁘고 !!

다음 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분들이랑 근처 오름도 한바퀴 산책하면서 피톤치드 뿜뿜한 기운도 얻고 스누피가든도 함께 갔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게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처음엔 어색하지만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교류하는 시간들이 좋았던 제주도 독서모임 게스트하우스 서점숙소 😌

다음에 제주도로 여행을 또 가더라도 다시 방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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