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서울 등린이 등산 입문! 등산보다 산책에 가까운 안산 자락길 (2시간 산책코스 추천!)

Seoul, Gyeonggi, Incheon

by RiaKim 2023. 6. 8. 08:29

본문

728x90

막 무리하게 어딘가 가긴 좀 그렇고, 주말에 가볍게 유산소운동하기 좋은 산 찾는다면 딱 좋은 곳! 바로 안산이다. 안산은 연세대학교와 면하고 있기도 하지만, 독립문쪽에서부터도 걸쳐져있고 무악재쪽에도 닿아있어서 인왕산과도 접하고 있는 산이다. 이전에 안산 봉수대는 이미 찍어봤으니 안산 자락길도 정복하러 가야지? 

두리번두리번거리고 있는 독립문에 도착한 김리아씨. 안산자락길은 독립문에서 한영외고 담쪽으로 가서 그냥 바닥에 난 노란색/파란색 화살표대로 쭉 가면 되고 사람들이 꽤 있어서 어른들께 길 여쭤보면 잘알려주신다 ㅎㅎ 나는 동네주민인 희원언니랑 같이 가서 애플워치로 산책만 키고 시작!

안산은 서대문형무소랑 한영외고랑도 면하고 있고 완전 도심속이었는데 바로 이렇게 숲길이 나오는 것도 신기했다. 9시에 도착했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자락길 탐방이 끝난 11시쯤에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나는 커피며 단백질쉐이크며 사갔는데 다들 가볍게 오더라..ㅎㅎ;

안산자락길은 안산을 쭉 둘러서 순회하는 코스다보니 어느곳으로 돌아도 돌아올 수 있다. 그리고 은평구랑도 닿아있으니 그쪽으로 빠지기도 가능한 만능산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어디로가지 어떻게 시작하지 하다가 어차피 돌아올걸 반대로 돌든 돌고싶은대로 돌든 무슨상관인가 싶어서 그냥 고고 

6월은 생각해보니 여름인데, 여름에 가기 좋은 서울 산으로 안산이 좋겠다 싶은게 이렇게 그늘이 많아서 햇볕은 더웠지만 그늘은 진짜진짜 시원했다. 현충일에 갔었는데 아침에 잔뜩 해가 내리쬐는데도 그늘은 시원해서 묶은 머리를 풀었을 정도?

안산 자락길은 그래도 안산으로 가는 비교적 낮은 산길들을 이어둔 길이라 중간중간에 화장실도 많이 있었다. 등산갈 때 보통 산 초반에 딱 가면 참아야되는데 완전 짱짱짱 

안산자락길은 진짜 바닥에 이 화살표만 따라가도 성공이다. 길이 시작될 때에는 이 둘 중 하나 따라서 돌기 시작하면 나머진 사람들 따라가고 화살표 보면서 가면 되고 길 갈라지는 곳마다 이정표가 있어서 너무너무 쉽다. 나는 독립문에서 안산으로 접어든 다음 능안정쪽으로 가는 길로 스타트했다.

길을 걷다 나타난 첫번째 전망대에서 가장 가까이 보이는 산은 바로 인왕산! 봄엔 알록달록 물들었었는데 이제 제법 파릇파릇해졌다. 인왕산 산불 났던 곳 어디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무들 파릇파릇 한 모습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서울에서 한강의 북쪽엔 참 경치 좋은 산이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능안정 보이자마자 휴식! 언니가 직접 참외 다 깎고 잘라서 먹기좋게 챙겨와줬는데 시원하라고 아이스팩까지 챙겨와줬었다.. 진짜 쏘스윗.. 덕분에 수분감 가득한 과일로 에너지 채우고 둘 다 커피도 마시고 하다가 다시 무브무브! 

체력적으로도 크게 지치지도 않고 오르막내리막이 심한것도 아니라서 무난하게 운동한 느낌 내기 좋은 안산자락길 ㅎㅎ 

2/3정도 지점에서 만난 메타세콰이어숲은 정말 사진으로 다 담아낼 수 없이 푸르르고 곧게 뻗은 나무들이 절경이었다. 안산 메타세콰이어 숲 진짜 예뻤음!

안산 지락길은 이렇게 화장실이 정말 자주있다. 

언니랑 요즘 근황 나누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걷다보니 엄청 2시간이 빠르게 갔다. 간식까지 먹고나서 독립문역에서 독립문 돌아오는데 걸린 시간이 2시간 조금 넘게정도였던 것 같다. 대충 2시간 15분..? 

생각해보면 언니가 내 얘기 들어준 시간이 더 많은 것 같은데 항상 만나면 언니가 포근하게 잘 감싸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막 나누게 되는 것 같다. 언니랑 친해진 건 참 행운이야 

안산 등산 맛집으로는 대성집! 박정희대통령도 먹은 도가니탕 맛집이라는데 국물 잡내 안나고 도가니 야들야들 진짜 맛있었다. 특으로 먹었는데 특으로 안먹었으면 후회할뻔했다. 덜먹었을테니까! ㅋㅋㅋㅋㅋㅋ 알찼던 현충일의 오전기록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