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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북촌] 샤넬 알쉬믹 향수여정 (샤넬에서 찾아보는 나의 향수 취향)

Seoul, Gyeonggi, Incheon

by RiaKim 2023. 1. 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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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알쉬믹 향수여정
🎈예약제 운영, AM11:00-19:30 (날짜별로 예약, 시간 예약 X)
🎈북촌 휘겸재 (안국역 2번출구 도보 8분거리)

생일에 받게 된 샤넬 립글로즈.
메이크업 제품을 선물받았는데 GiftX가 포함된 제품이라길래 뭔가 찾아봤더니 샤넬에서 향수와 관련된 팝업스토어가 진행중인 것 같았다. 향수를 선물 받았다면 조향 마스터 클래스와 알쉬믹 향수여정 중 택해서 할 수 있고, 메이크업이나 스킨케어 제품은 알쉬믹 향수 여정에 갈 수 있다.

시간제 예약은 아니고 날짜별로 예약이 가능했고, 나는 1월 28일 토요일 1시쯤 방문했는데 2층에 딜레이가 좀 있었고, 쾌적한 체험을 위해서는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식사 후 방문했던 북촌 휘겸재에서 열리고 있는 샤넬 알쉬믹 향수여정은 무드보드를 이용해 각자의 취향과 니즈를 파악해 샤넬의 향수를 추천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말하면 마켓팅의 일종으로 판매전략이네 싶은데 체험 중 구매에 대한 강요는 전혀 없으며 3층에서는 원하면 구입도 가능하다는 정도만 안내해준다.

처음으로 샤넬을 경험했던건 생일에 받았던 샤넬 립스틱 444번 (지금도 제일 좋아하는 컬러이다.)이고, 그 후엔 샤넬 쿠션을 사고 싶어서 샀던게 두번째였다. 립스틱도 쿠션도 찰떡같이 컬러가 잘어울려서 너무 마음에 들었었다.

그리고 샤넬의 레드뮤지엄에 방문했었는데 당시 넘버파이브 향이 너무 좋아서 샤넬 향수에 입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 해 생일에 엄마께서 넘버파이브 레드에디션 100ml를 선물로 사주셨다 💛 레드뮤지엄에선 향수와 함께 나에게 맞는 립모양과 컬러로 립메이크업을 해주는 섹션이 있었는데, 당시의 경험이 매우 좋아서 이번 알쉬믹 향수 여정도 기대가 됐다.

알쉬믹 향수여정은 안국역에서 도보로 8분정도 거리에 있는 휘겸재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옆 공간이 아닌 전면 건물 1층으로 들어가면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직원분께서 체크해주신다. 동반 1인까지 함께 갈 수 있는데 샤넬코드 앱을 다운받아서 신청해서 갔지만 일행도 샤넬코드 앱을 다운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모든 체험을 마친 2시 반 쯤에는 입장 안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입장 시 ‘카카오톡으로 온 초대장+동반1인도 샤넬코드 앱 다운로드‘를 미리 해가면 빠르게 안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일찍 가면 더 사람이 적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참에 있던 샤넬 구조물

2층은 태블릿에서 8가지 이미지를 각각 들어가면 어울리는 무드보드들과 BGM이 흘러나오는데, 원하는 느낌을 고르면 된다.
나는 3번 무드보드와 4번 무드보드가 마음에 들었고 일행은 다른 무드보드에 관심을 가졌다. 원하는 무드보드를 천천히 고르고나면 평소 좋아하는 향이 있는지, 샤넬 향수를 사용해봤다면 어떤 향을 좋아했는지 등 질문을 통해서 원하는 향을 시향할 수 있도록 추천해준다. (그리고 직원분들이 다 너무 잘생겼다.)

위에 3장이 내가 원하는 향들의 시향지

나는 플로럴한 향을 좋아하는데, 넘버파이브의 관능적인 느낌+고급스러운 비누향을 좋아하지만 조금은 더 파우더리한 향이 있는 걸 좋아했다.
3번은 넘버파이브, 2번은 베쥬였는데 넘버파이브는 봄, 가을, 겨울에 사용할 수 있다면 베쥬는 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향이었다.

함께 간 일행은 ‘절냄새가 좋아요’라고 해서 ‘인센스 향?’하니까 ‘아 그거보단 연한건데,,,’ 라고 했더니 ‘은근 절냄새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세요.’하면서 능숙하게 답변해주시고 몇가지 더 질문을 통해 우디향이 느껴지는 향들을 준비해주셨다. 솔직히 그냥 잘생긴 모델들 뽑아뒀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답변들도 잘해주시고 향을 대부분 다 외우고 계시면서 특징까지 알고계셨다.

 

내 마음에 쏙 들었던 베쥬 오 드 빠르펭

2층에서 큐레이션이 끝나고 나면 3층에서 다른 향들도 맡아볼 수 있고 원하는 향은 구입도 가능하다고 해서 다양한 향들을 모두 시향해보았다.
플래티넘 에고이스트 오 드 뚜왈렛도 마음에 들었다. 오 드 뚜왈렛, 오 드 퍼퓸 등 농도에 따라서도 향이 좀 다르게 느껴져서 신기했다.

3층에서는 샤넬 로고를 배경으로 인생네컷도 찍을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보정이 화사하게 들어가서 사진이 정말 잘나왔다.
남동생이 디올 소바쥬를 쓰는데 순간 파란 병 보고 샤넬이던가 해서 소바쥬 향 있냐고 여쭤봤는데 잘못알아들으시고 소가죽향이요? 하면서 가죽향을 찾아주신 직원분도 있었다. 근데 생각보다 남성적인 향이 첫 향이 날아가고 나니 베이스노트가 꽤 괜찮았다. (신기했다)

그리고 가볍게 뿌리기 좋은 파우더리한 넘버파이브 로에(?)
샤넬 넘버파이브 종류도 다양하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았는데 이 투명한 병에 든 향은 비교적 최근에 나와서 미스트처럼 분사되는 점도 좋았고, 다른 제품들과 다르게 알콜이 안들어있다고!

샤넬 알쉬믹 향수여정에서는 관람을 시작할 때 핫팩과 샘플을 증정하고, 손목에 띠를 감아주는데 여정을 마치고 오면 웰컴드링크를 먹을 수 있다.

감태조청휘낭시에와 살구 고르곤졸라 휘낭시에, 그리고 커피나 티를 선택해 가져가 야외에서 먹을 수 있다.
나는 따뜻한 라떼로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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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 난로가 있었지만 낮에 0도정도 되서 따뜻한 날은 아니었기때문에 호로록 먹고 갔는데, 감태 조청 휘낭시에가 너무 맛있어서 판매한다면 사오고 싶었을 정도!
살구 고르곤졸라 휘낭시에도 고르곤졸라 치즈의 향이 강하게 나서 맛있긴 했지만 감태 조청 휘낭시에가 정말,,💛

입장하며 받았던 패키지에는 샤넬 넘버파이브와 샤넬 가브리엘 향수 샘플이 들어있었고, 큼직한 핫팩과 엽서, 선물하기 구입 시 금액 별 할인쿠폰이 함께 있었고 2층에서 마음에 들었던 시향지와 3층에서 찍은 인생네컷도 챙겨왔다 :-)

향이라고 한다면 최근 그랑핸드 북촌점도 다녀왔고, 이솝 도산공원도 방문했었는데 아로마 브랜드보단 샤넬이라는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팝업이었던 것 같다. 샤넬 향수에 관심이 있다면 백화점보다 부담없이 다양한 향을 시향해볼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추천!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올 때 감태조청 휘낭시에는 꼭 먹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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