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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4] 4일차 일정 (샹그릴라탄중아루스타라운지, 마무틱 섬투어, 패러세일링, 씨워킹)

Asia

by RiaKim 2023. 2. 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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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의 항공편은 보통 밤 늦게 도착하고, 밤비행기를 타고가는 3박 5일의 빠듯한 일정이지만, 수영복, 레쉬가드, 튜브, 비치원피스 등등, 챙길게 엄청 많았는데 일정 상 짐을 들고다니기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사전에 체크아웃을 하면서 짐 보관과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지가 중요한데, 샹그릴라 탄중아루는 스타라운지라는 형태로 이를 운영하고 있어서 가능하다.

미리 예약했던 마무틱 섬 투어가 10시 출발이라 체크아웃을 위해 프론트로 짐을 싸서 갔는데, 체크아웃을 하면서 안내데스크에서 스타라운지 티켓을 요청하시면 직원이 티켓을 준다. 체크아웃 후에도 스타라운지를 이용하면 샤워실도 갈 수 있고 시원하게 휴식하며 비행기 시간까지 시간을 때울 수 있기때문에 라운지 이용 티켓 받기는 필수! 짐을 맡긴 뒤 조식 먹으러 갔다.

직원분이 식사중으로 바꿔주시면 식사를 시작한다. 계란후라이, 계란찜, 삶은달걀, 스크럼블에그, 토마토 스크럼블에그 등 다양한 계란요리부터 시작해서 여러 종류의 베이커리, 볶음누들, 인도식 커리, 볶음밥, 그리고 한식도 있다. 맛도 좋아서 아침에 너무 피곤하고 힘든데도 아침식사의 민족답게 조식시간에 가면 한국인들 엄청 많다.

조식을 먹으러 다니는 2일간 테라스에서 식사하기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샹그릴라 탄중아루의 조식에서 중요한 점 하나, 주스의 종류가 조금씩 달라진다. 주스와 시원한 커피, 얼음물은 야외테라스로 나가는 쪽에 마련되어있고 2일차에 발견했는데 야외에 중국식 크레페와 딤섬메뉴도 있었다.

패러세일링과 씨워킹을 하고 싶어서 둘 다 가능한 곳을 물어봤을 때 마무틱섬으로 안내해줬기 때문에 그냥 마무틱섬으로 결정했었고, 예약했던 10번창구로 들려서 확인한 뒤, 배타는 곳으로 가서 주황색 티셔츠 입은 직원에게 가서 티켓을 보여주고 승선안내를 받아 배를 탔다.

**패러세일링, 씨워킹을 예약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지급해주길래 고민했는데 배에 탈 때, 패러세일링을 할 때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으면 그냥 빌려줬었다. 배에서 내릴 때, 반납만 하면 되니 미리 처음에 예약하면서 추가비용 내지 않아도 될 듯!

신발도 구비되어 있어 쪼리나 샌들 신고 와도 신발을 빌려주었고, 나는 크록스를 신고가서, 갈아신지 않고 바로 우주선같이 생긴 산소공급모자를 쓰고 사진의 우측에 보이는 사다리를 타고 내려갔다. 우주선 모자는 엄청 무거웠지만, 바다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물이 들어주는 부력이 살짝 있어서 좀 덜 무겁게 느껴진다.

밑으로 내려가면 쭉 이어진 줄을 잡고 돌아다니는 방식이라 그렇게 깊지 않고 잠수하면서 계속 가이드 해주셔서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빵조각을 들고있으면 막 와서 물고기들이 먹는데 너무 신기하고, 산호 옆에 손바닥만한 니모는 정말 예쁘고 귀여웠다. 어렸을때 어항에서 보던 니모 모형처럼 쨍한 색감의 니모!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고 동영상도 고프로로 찍어주셔서 씨디에 구워준다. 그렇게 깊은 곳이 아니라 방수팩도 무리 없을 것 같은 느낌.

섬 내에서 락커는 슈퍼같은 곳으로 가면 돈을 내고 이용할 수 있고, 내부에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유료다보니 따로 식사는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얼른 섬에서 나가서 맛있는거 먹자!!!!라는 생각으로 다시 페리를 타고 제셀톤포인트로 돌아갔다.
제셀톤포인트-마무틱섬은 20분 가량 걸렸고 다시 샹그릴라 탄중아루 스타라운지로 돌아갔다. 스타라운지는 저녁 11시까지 넉넉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타라운지 오는 길에 휘트니스 센터에서 스타라운지 티켓을 보여주고, 락커 키를 받아서 샤워실로 이동하면 되고, 락커 내에 타올이 비치+샤워실에 올인원도 있고 드라이기도 있지만,,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챙겨갔고 헤어에센스챙겨가서 바르고 드라이기로 말리다가, 객실만큼 드라이기 바람이 세지 않아서 그냥 자연건조했다. 혹시 짐을 찾은 상태라면 다시 짐 보관해달라고 요청해도 되고 일행과 돌아가면서 씻는 것도 가능하다. 샤워와 화장을 다시 마치고 마지막 식사를 하러 이동!

마지막 일정은 마사지 후 공항에 드랍해주는 거라서 마사지샵 근처 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곳은 코타키나발루 TOSCANI.

야외엔 테라스 자리가 있어서 노을지는 걸 보며 식사하기 좋은 곳이었다. (다만 낮에는 햇볕이 그대로 내리쬐서 더운 편)
사람 북적이는 탄중아루비치에서 살짝 떨어져있지만, 코타키나발루노을뷰식당 찾는다면 추천하는 토스카니.

푸실리 알라 보스카이올라 (Fusilli Alla Boscaiola) 19.9링깃, 시즌피자(Season Pizza) 49.9링깃, 당근주스(Carrots Juice) 11.9링깃이었고 4가지의 피자가 어우러진 시즌피자에서 나는 연어가 있는 피자가 제일 맛있었다. 당근주스도 물론 맛있었고! 공항가기 전 마지막 일정은 바로 여독을 풀어내는 마사지!
미리 예약했던 공항 샌딩이 가능한 파라다이스 마사지를 방문했다.

와리산스퀘어를 검색하고 가면 됐고, 바디+발을 패키지로 묶어서 이용했는데 당시 이용했던 시점의 가격이라 지금은 변동이 있을 것 같다. 바디 마사지는 쏘쏘했는데 발마사지가 진짜 시원했고 벌써 4년이 지났는데도 종아리를 풀어주는 손압이 기억나는걸로 봐서 진짜 좋았던게 분명하다. 내가 원래도 햄스트링이 타이트하고 종아리가 딴딴해서 엄청 세게 해달라고 했더니 엄청 세게해주셔서 근육이 말랑말랑해졌을 정도!


배우 이하늬씨도 다녀간 코타키나발루 픽업샌딩마사지샵 파라다이스! 이 글 쓰다보니 마사지 받으러 가고 싶어지네 :-) 오일도 골라서 받을 수 있었고 편안하게 공항으로 돌아올 수 있었는데, 당시 태풍 링링으로 인해 5시간이나 비행기가 지연되어서 공항에서 많이 심심했던 기억이 난다. 숙소와 항공을 제외하면 45만원 환전+카드 10만원 사용으로 2박 3일 일정이 모두 가능했고 2인이 3박 5일간 사용한 경비 치고 하고싶은 거 다한거 대비 금액이 많이 들지 않아서 역시 동남아시아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 글 보니 다시 휴양지 생각이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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