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친구와 함께 방문했었던 올림픽공원 들꽃마루 (22년 10월 15일) 높이 태양을 향해 쭉 뻗은 주황색 코스모스가 가을볕에 너무나 잘 어울려서 올해도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었다. 가기 전 인스타그램 최신 게시물로 꽃 핀거 확인 완료!
올림픽공원 황화코스모스 들꽃마루 가는길은 5,9호선 올림픽공원역, 5호선 방이역이 제일 가깝고 9호선 한성백제역도 나쁘지 않다. 방이역 4번출구를 이용해도 되지만 굳이 길을 건너지 않아도 되는 올림픽공원역 3번출구 추천! 출구로 나와서 5분정도만 걸으면 되기도 하고, 올림픽공원역 입구에 있는 파리크라상,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등 카페에서 간단한 브런치나 빵을 먹을수도 있다. (나는 파리크라상을 갔는데 브런치메뉴도 운영하고 있었고 아침 9시에도 오픈해있다!)
들꽃마루는 언덕을 경계로 한쪽은 황화코스모스가, 한쪽은 일반 코스모스가 쭉 펼쳐진 언덕이다. 황화코스모스는 올해 주황색보단 노란색에 가까웠고 작년보다 2주정도 빠르게 방문했는데 키가 많이 작은 편이었다.
(가는 길목에 있었던 고양이친구들)
위로 훌쩍 올려다봤어야했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 올림픽공원 황화코스모스 10월첫째주는 많이 작았는데 덜피었나 싶었는데 이미 지고있는중이라고도 하고(?) 길에 누워있는 친구들도 아주 조금 보이긴 했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노랗게 물들은 언덕을 만날 수 있다.
아침 9시에 방문하면 주말에도 이렇게 운좋게 사람이 거의 없는 사진을 찍을 수 있기도 하다. 대부분 언덕 높은 곳에서 많이 찍다보니 낮은 곳에서 우연히 건진 나 신난사진. 등산 전이라 올해는 예쁜 옷을 입고 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벌판을 가득 메운 황화코스모스는 꽤 예쁘다. 사진을 통해 들꽃마루를 접하던 사람들은 조금 아쉬운 규모라고 생각하지만 사진 찍으면 매우매우 잘나오고, 스냅사진을 찍으려고 한다면 새벽에 일찍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3년 10월 첫째주 올림픽공원의 황화코스모스 개화시기는 이렇게 허리높이에서 예쁘게 사진 남길 수 있어서 만족 ! 친구들끼리도 많이 찍고 산책하다가 어르신들도 사진 찍고 산책하기도 하시는데 오후로 갈수록 사진찍는 사람들로 인해서 병목현상도 많고 인파가 많기 때문에 오전에 가는 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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